[문화/체육] 제13회 도시각볼링동호인생활체육대회 개최

김현동 승인 2023-06-07 14:20:17


 

도내 시각장애 볼러가 충출동한 제13회 도시각볼링동호인생활체육대회가 지난 526일 횡성군 라이징볼 볼링장에서 개최됐다.

 


도내 시각장애인의 건강증진 및 저변 확대와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임조성 도시각장애인협회장
, 김명기 횡성군수, 김미숙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내빈들과 도내 시각장애인 선수 80명과 운영요원 18, 자원봉사자 52명 등 총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전맹부(전혀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와 약시부(약간의 시력이 있는 시각장애인)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날 도내 시각장애인 선수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 약시부 개인전에서는 김준구
(횡성)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권병주(원주) 선수, 함수영(춘천) 선수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전맹부 개인전에서는 권재혁(원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형세진(원주) 선수가 준우승, 반익수(춘천) 선수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전 우승은 원주시각장애인볼링클럽에게 돌아갔으며 이어 강원도시각장애인연합회춘천시지회가 준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볼링은 시각장애인 생활체육중 가장 활성화된 종목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장애인아시안게임 대회마다 금메달을 안겨주는 효자종목 중 하나이다
. 경기 방법은 비장애인 볼링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다만 시각장애인볼링의 경우 가이드레일이라는 투구 보조기구를 이용하고 투구보조자가 남은 핀의 개수와 번호를 말로 설명을 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