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차별없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춘천역 광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결의대회 열려

김준혁 승인 2023-11-14 11:47:37


 

춘천과 원주, 강릉 등 강원지역 장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강원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강원장애인야학협의회·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국장애인이동권연대가 지난 9() 춘천역부터 춘천시청까지 춘천시 장애인이동권 보장을 위한 결의대회 장애인들의 존엄한 행진을 가졌다.


이들은
특별교통수단 연중 24시간 보장”, “단체 버스 도입 의무화”, “차별없는 이동권 보장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거리를 행진한 후, 춘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강원장차연은
여전히 장애인은 시설이나 집안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자립적으로 교육받고 일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열악한 상황이라면서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적 환경이 장애인의 접근을 원칙적으로 봉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새롭게 개정된 교통약자법 시행령에 따르면 강원도 내에서 관외 이동이 가능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관외 이동을 하려면 사전예약, 일부 차량 한정, 병원 이용 등의 특정 목적에 한해 광역운행을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교통수단 광역운행에 대해 조건 없이 시행하고, 차량 1대당 운전원 2인을 배치해 차량 대기시간을 줄여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제는 장애인을 혐오와 차별의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그릇된 편견을 버리고 장애인이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개선과 적절한 지원, 장애인식개선을 통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며 지역의 주민임을 인정하는 의식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백창석 춘천시 부시장과 면담을 가진 가운데
시내버스 대폐차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 특별교통수단 1대당 일일 운행률 75% 보장 특별교통수단 법정대수 충족 및 1대당 운전원 2명 채용 지자체 광역이동 연중무휴 24시간 운행 장애인 단체이동 지원 임차·바우처 택시 도입 및 이용차별 철폐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개정안 시행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공공운영 시행 등의 정책과제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