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단체를 찾아서] 한겨울에 부는 훈풍 춘천시 근화동 “사랑의 빵 나눔회”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17-12-27 11:11:34



사랑이 가득 담긴 빵으로 한겨울에도 훈훈함을 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


회원
13명으로 구성된 춘천시 근화동 사랑의 빵 나눔회(회장 김순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화려하지 않게 소박한 사랑을 나누는 이들은 당초 근화동주민자치 제빵교실 수강생들이었다
. 열심히 익힌 기술을 사랑으로 승화하자고 의지를 모은 이들은 근화동 맞춤형 복지 담당 김대유 계장의 지원을 받아 주민센터 3층 공간에서 빵을 만든다.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주민자치위원회가 달걀과 밀가루 등 재료를 맡고 박철한 근화동장과 김대유 계장 등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어 지난
3월부터 12월 현재까지 매월 2회씩 약 4000개의 빵을 어려운 이웃, 장애인가정, 지역 치안센터 등에 전달해 왔다.


빵을 만드는 날이면 공무원처럼 오전 9시에 모여 오후 2시쯤 끝나게 된다. 남들은 무슨 고생이냐고 말하기도 하지만 지역 사회에서 함께 나눈다는 즐거움이 크다사랑의 빵 나눔회는 오늘도 근화동(동장 박철한) 화합을 이끌어가는 근원지로 칭송을 받고 있다.

 

춘천 연제철 기자 yeon48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