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시]
희망을 갖고 사는 이름으로
정상석(춘천/뇌병변 1급)
아름다운 이야기를
세상에 곱게 풀어놓고
마음속에 시 한편 떠올릴 때
너는 꿈을 이룬 사람이 된다.
지난날들의 힘들었던 기억을
어디론가 먼지처럼 날려버리고
희망을 갖고 사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사람이 된다.
돌처럼 이 세상에서
제일 단단한 존재가 되려고
너의 행복한 삶 속에
어둠의 그림자가 다가서지 않게
비바람 이겨낸 사람이 된다.
▲ 정상석 뇌병변 손가락 시인)
저서: -2003년 하늘을 사랑할 수 있다면 출간
-2011년 아침 강가에서 출간
-2015년 새벽이 오는 소리 출간
-2017년 공동시집 반추하다 출간
약력: -한국장애인문인협회 회원 불자장애인들의 모임 <보리수 아래>회원
-1997년 KBS 제3라디오 사랑의 소리 방송 내일을 위하여 프로그램 로그송 작사
-2006년 춘천시장애인문학상 수기부문 “나는 독불장군이다” 우수상 수상
-2010년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회장 표창 수상
-2011년 춘천시민상 장애극복 부문 수상
-2017년 “대한민국 장애인창작집필실” 선정 작가 외 다수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