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 - ② 남정숙

강원복지신문사 승인 2017-01-03 13:03:52

성실·봉사의 행정도우미, 남정숙



​▲원주시 경로장애인과 행정도우미 남정숙


 원주시 경로장애인과 행정도우미 남정숙씨(1976년생)는 어릴 때 뇌성마비 를 앓은 지체장애 2급의 계약직 공무원으로 남다른 성실과 봉사정신으로 칭찬이 자자한 아름다운 사람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사촌언니가 운영하던 라코스테 옷가게 매장과 현대H몰 행텐 매장에서 10년 넘게 근무하였는데, 다리가 구부러져 2001년 대전 충남 병원에서 여섯 군데를 찢는 다리 수술을 하고 한 달가량 병원에서 보냈을 때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커피 바리스타와 복지관에서 복지 일자리 사업 일을 해오다 2012년 초겨울쯤 원주시청의 행정도우미 모집 공고를 보고 50명 넘는 지원자 중 발탁이 되어 2013년부터 원주시청 행정도우미 일을 하게 되었다.

 1년 단위 계약기간의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관리와 민원 제보에 따른 단속 행정 도우미 업무를 4년차 하고 있는 남정숙씨는 평소 ‘남의 충고를 귀담아 듣고, 열과 성을 다한다.’라는 신조로 같은 처지에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친절과 ‘최선을 다하는 봉사정신’으로 업무에 임한다.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제도의 현실을 볼 때 갈 길이 먼 우리나라 사회가 보다 더 장애인과 노인문제에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된다며, 특히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해 문도 미닫이 보다는 터치형태로 개선되는 등 편의시설이 확충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사업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무기 계약직원으로 전환되는 것이 소원이라는 남정숙 행정도우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