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장.
뜻하지 않은 코로나19 재난 속, 불확실성의 나날로 어느 때 보다 불안과 생존의 처절함으로 힘들었던 지난 해였습니다. 이제 새로운 희망을 설계하는 신축년이 밝았습니다. 암울했던 일상이 회복되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세계적으로 최악의 경기 침체가 닥쳤다고 합니다. 장애인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아니 대표적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고통과 불안감은 몇 배나 더 크다 하겠습니다. 호전되리라는 기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금 힘을 내자고 말씀드립니다.
역설적으로 우리 장애인들이야말로 어떠한 시련 앞에서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내성이 있다고 믿습니다. 소외와 차별의 벽 앞에서 남모르는 무수한 좌절을 겪어온 터이니까요.
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스스로의 다짐이 더욱 필요한 신축년!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십시오! 아울러 활동지원서비스확대, 편의시설의 확충을 통한 무장애공간 실현, 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자립, 이동권의 확보 등으로 장애인들의 삶의 기반이 더욱 튼튼한 한 해가 되도록 전진의 행보를 늦추지 말기를 바랍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을 떠올리며 인사 말씀을 마칩니다.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