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기웅 시인
6월의 산과 들
파도는 출렁이고
녹음진 야산들이
가까이는 향기롭고
머리는 상쾌하네
봉울봉울 산봉우리가
시야에 펼쳐지니
가까이는 뱁새소리
멀리는 뻐꾸기소리
가물가물 먼 산은 시샘을 하는 듯
뜬구름에 몸을 가려
감추려하네
사이사이 황금빛은
보리밭이고
자주빛 반짝임은
감자밭일세
농부는 쉬는 참에
막걸리잔 돌리며
풍년 부채 부쳐 보시오
그것이 걱정이오
▲ 천기웅 시인
6월의 산과 들
파도는 출렁이고
녹음진 야산들이
가까이는 향기롭고
머리는 상쾌하네
봉울봉울 산봉우리가
시야에 펼쳐지니
가까이는 뱁새소리
멀리는 뻐꾸기소리
가물가물 먼 산은 시샘을 하는 듯
뜬구름에 몸을 가려
감추려하네
사이사이 황금빛은
보리밭이고
자주빛 반짝임은
감자밭일세
농부는 쉬는 참에
막걸리잔 돌리며
풍년 부채 부쳐 보시오
그것이 걱정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