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시 한 편의 여유] 그림자 같은 사랑
천기웅 시인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19-07-02 13:56:35


▲ 천기웅 시인

그림자 같은 사랑

 

낮에도 별은 뜨지만

눈부신 태양에 가려

남들의 눈에 뜨지 않듯이

언제나 당신은 내곁에 있지만

남들에 가려

당신 눈에 뜨이지 않나 봐요

언제나 뜨고 지는 별이 아니라

그림자 같은 사랑인데

당신은 보이는 것들만 믿으려 하시는군요

마음속에 담아두고 보여지 못하는 사랑은

외면하려 하시는군요

나 그렇게 당신의 그림자 사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