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코로나의 긴 터널을 벗어나면서 일상회복과 더불어 어느덧 계묘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등 코로나19의 감소세로 우리 강시련은 코로나 이전의 정상 회복을 위해 다시 한번 힘과 지혜를 모아 재도약의 노력을 기울인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이 참여와 단합 그리고 공감과 행동으로 하나가 되어 주신 회원 여러분, 임직원과 협해 주신 도민 모두께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해 우리 강시련 도연합회에서는 시각장애인 사회적 인식개선을 목표로 한 제43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전국 규모의 전국 시각장애인텐덤사이클대회까지 계획대로 진행하는 등 당초 계획했던 모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그간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회원들에게 자신감과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이는 누구보다도 발 빠르게 멈춤 없이 지속 가능한 우리 단체의 발전을 이루고자 한 우리들의 의지였고 역량이었다고 자부합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3월 4일 강원점자문화진흥조례 제정·시행을 우리 단체에서 이끌어 낸 것은 시각장애인의 유일 문자인 점자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개선과 실질적인 시각장애인의 일상에 점자 사용 증진에 발판을 마련한 커다란 성과의 하나였습니다.
이 모든 결실들이 우리 강시련 구성원 모두의 성원과 뒷받침에 의한 것이기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우리 강시련의 근간과 중심은 시각장애인 회원입니다. 그런데도 현실은 고령 회원의 자연사 등으로 급격한 회원 감소라는 어려운 시대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회원 발굴과 함께 회원의 중심축을 노년층으로 설정하여 중도시각 노년 시각장애인에 사회적응 및 건강한 일상생활 관리 등에 대한 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 도 연합회는 시각장애인자립지원센터와 연계해 도내 전역에 시각장애인 쉼터 설치를 위한 시범 사업 등을 검토하고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점자법과 강원점자문화진흥조례를 뒷받침하기 위해 점자도서관 확충 노력과 공공기관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 당연 보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시·군 지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의 경우 일부 기능 변경을 앞두고 있는 바 이에 대한 신속한 대처 방안도 모색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강시련 가족 여러분!
우리가 함께 걸어가는 길에 힘을 모으면 언제든지 기적과 기쁨을 만들 수 있음을 우리 단체설립 50년의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종식을 앞두고 있지만 길게 드리운 후유증으로 인한 대외 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어느 때보다 집중과 선택 그리고 열정이 필요한 계묘년 한 해입니다.
우리 단체의 축적된 역량과 누구보다 위기에 강한 우리 자신을 믿고 더욱 굳건한 주인의식으로 하나 되어 모두의 꿈과 미래, 강시련의 도약을 응원하고 함께 걷는 희망의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강시련 가족 모두의 가정과 하시는 일에 큰 행운과 상치의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