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안 최영식 화백의 바리미 일기] 한국인의 특성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20-09-15 10:51:17

 


유튜브를 자주 보는 편이다. 참 다양하고 볼거리가 많다.


최근 본 동영상 중에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샘 리처드 교수가 진단한
한국인의 특성 7가지를 접했다. 우리 스스로도 한국인은 어떻다고 분석할 수 있지만 외국 학자의 관찰로 본 한국인의 성향이 궁금헤졌다.


다른 외국 교수의 분석도 있었는데 아직 살펴보지는 못했다
. 이런 관심은 한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지며 바람을 일으키고 두각을 나타내 점차 주목도가 높아져가는 증표겠다. 최첨단 분야에서 특히 잎서고 강하다.

 

1, ‘한국인들은 그들 개인보다 국가를 우선시 한다.’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국민들의 힘은 두드러지긴 했다. 4,19혁명이며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 5,18 광주민주화운동, 직선제 쟁취, 촛불집회 등 끊임없이 주권자로서 힘을 발휘했다. 과연 이런 나라가 한국 말고 또 있겟는가. 공감하게 된다.

 

2, ‘한국에는 밤 부엉이가 많다. 퇴근 후에 모인 친구들은 술 몇 잔 하면서 저녁 먹는 것을 좋아한다.‘ 한국인들이 누리는 밤의 활력은 외국인들이 봤을 때 큰 특징으로 다가오는 모양이다. 우리에게는 일상이라 인식하지 못하지만 말이다. 해외여행을 나가보면 비교가 잘된다. 한국같은 나라가 없다.

 

3, ‘한국인들은 삶의 모든 면에서 극도로 감정적이다. 그것은 단지 또 다른 한국인의 특성일 뿐이다.’ ‘극도로라는 것은 모르겠으나 감정 과잉인 면이 얼마간 있다고 여긴다. 생각이든 행동이든 역동적이라 해석해도 되겠다.

 

4, ‘한국인들은 스마트폰 중독, 기술 중독자 들이다. 인터넷 천국이기도 하다.’


수긍하지 않을 수 없다
. 전철이든 카페든 공원이든 모두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니 중독자란 표현에 공감하게 된다. 남녀노소가 없다.

 

5, ‘한국인들은 자신의 이미지에 신경을 많이 쓴다. 외모, 패션 등 그렇다.’


외국인들이 보기엔 경이로울 정도로 그렇게 느끼는 모양이다
. 남을 의식하는면도 다분히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화장품이 외국에서 인기인 것도 그런 환경에서 최고 수준이 되었으리라. 옷차림에도 엄청 신경쓰는데 공감한다.

 

6, ‘한국인들은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을 항상 가지고 있다. 모든 면에서 출세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다.’ 이런 면이 최단기간에 선진국 반열에 오른 동력으로 작용했겠다.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숨가쁠 지경이었으니까. 자신들이 어느 정도에 와 있는지 모르는 건 한국인 자신들 뿐이란 외국인들의 촌평도 있었다.

 

7, ‘한국인들은 조바심을 잘 느낀다. 빨리 빨리 문화를 선호한다.’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나라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한국어가 빨리 빨리라는 건 우리도 알고 있을 정도니 무엇을 하든지 서두르는 급한 성격은 두드러진다. 이 점만은 이제 좀 느긋해졌으면 싶다. 장점으로 작용해왔으나 폐해와 단점도 크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세계를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단연 돋보이는데 감염자가 가장 적고 사망자도 최소를 기록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를 으로 승격시켰다. 총력을 기울여 예방, 진단, 치료를 해왔기에 가능했고 개인보다 나라를 더 챙기는 국민성에 적극 협조가 있어서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성과다. 지난 광복절에 광화문에서 태극기에 성조기, 이슬라엘기, 일장기까지 들고 모임을 가진 부류들 때문에 잘 해온 방역에 구멍이 뚫리며 다시 확산되는 곤욕을 치루는 중이긴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드러나지 않았던 선진국들의 허상이 노출되며 놀라게 만들었다.


거의 속수무책 수준들이다
. 경제 제일주의를 추구하느라 환경은 오염, 파괴되고 생명의 절대 요소인 물과 공기, 땅과 하늘은 망쳐졌다. 만년설과 남, 북극의 빙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빠른 속도로 녹는 중이다. 대재앙의 징조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 심각성을 인식하는 인류는 그리 많지 않은 현실이다. 호주와 미국에서는 대형 산불로 몇 달 째 붙탔거나 새 불길이 번지고 있지만 불을 못 끄고 있다. 인류가 이뤄놓은 문명과 과학, 기술들이 얼마나 미력하고 속절없는가를 일깨운다. 인류의 오만함과 방자함이 만들어낸 온갖 행위들로 인해 재난으로 되돌려 받고 있음이다. 인류의 각성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