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현장의 목소리] 멈추지 않는 사랑

연제철 승인 2021-09-28 11:21:13


 

연제철 본지 기자(수필가, 화가, 시인)

 

긴 추석 연휴 동안 후평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서 행여 굶는 이웃이 있을까봐 노심초사했다. 복지관에서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생단체들과 연합해 그 어느 때 보다 열심히 도시락을 날랐다. 중증장애인, 홀몸 어르신들이 행여 고독감에 빠질까 봐 말벗도 겸했다. 쌀과 사과, 라면 등으로 선물꾸러미도 만들어 나누어 드렸다. 후평3동은 영구임대 아파트 단지에서는 고독사로 세상을 떠나는 분들도 더러 보았다. 날마다 명절처럼, 날마다 관심으로 보살펴드리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멈추지 않는 사랑이 건강과 행복한 사회의 바로미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