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현장을 찾다
본지 독자위원 김영심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22-05-17 11:51:49

▲ 본지 독자위원 김영심


20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510() 오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개최되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국민과 함께 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일반국민과 국민통합기여 특별초청자를 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받은 가운데, 410취임식 특별초청 공모신청을 했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헌신
, 봉사했거나 또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성공을 이룬 분들, 국가를 위해서 빛냈던 분, 또 세계 스타는 아니지만 무명스타로서의 평가를 받고 존경받는 분들, , 이야기가 있는 분들을 특별 초대손님으로 한 700명을 선정한다고 했다.


나는 중증장애가 있는 딸을 양육하면서 느낀 삶의 애환을 글로 표현했다
. 내용은 딸 민정이와 함께 활동하였던 내용들 중에서도, 특히 2016년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주최한 생활속의 작은 영웅의 내용과 세바시 영어강연 장애인 자녀를 둔 세상 모든 엄마에게”, 그리고 딸 민정이와 엄마인 우리 모녀의 성장 스토리 연재, 수동적인 삶에서 능동적인 삶으로, 그리고 차별을 넘어 나눔과 배려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는 주제로 갖고 김영심의 세계는민정이놀이터에이블뉴스에 칼럼을 연재하는 등의 내용을 공모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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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에 강원도청 총무과에서 5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이 되었다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확인 차 한 번 더 취임식 특별초청 공모신청 선정 결과를 확인했는데, 선정됐다고 표시가 됐다. 아주 좋았다.


드디어
510일 당일, 새벽 550분 강릉시청에 도착하니 강원도청에서 준비한 전세버스와 함께 인솔자 도청공무원 2, 다른 초청자분들과 함께 출발했다. 서울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940, 소요시간은 3시간 40분 정도였다.


행사시간
11시가 되어오니 윤석열 대통령이 차에 내려서 국민과 악수를 하면서 무대까지 걸어가는 장면을 많은 인파로 인해서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대통령 내외가 무대에 올라간 장면이 멀찌감치 보였고, 스크린을 통해서 더 자세히 볼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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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명의 군중들 속에서 대통령 취임식을 내가 함께 할 수 있었던 역사의 한 장면 정말 감격의 극치였다.


이어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선서와 연설이 인상적이었다
. 특히 연설 중에서 자유와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한 점과 국민, 평화, 시민, 세계 등의 키워드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하늘이 경축이라도 한 듯 윤석열 대통령이 서 있는 무대 건너편에 무지개가 떠 있었다
. 정말 축제의 향연에 심취된 기분이어서인지 입가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이니 감격 그 자체인 듯했다.


이와 같은 모든 선물들이 나의 딸 민정이가 엄마에게 주는 선물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 다만 딸과 함께 참석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크게 남았다.


그리고 먼 훗날
,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어 장애복지 분야에 관련된 정책들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꿈이 생겼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노력을 해 대한민국의 복지를, 아니 약자들을 대변하는 일들과 세상을 향해 바른 소리를 하는 그런 존재감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엄마 옆에서 민정이가 멘토 역할을 해주길, 그리고 그날이 오기를 학수고대하면서 오늘도 민정이 엄마 역할을 충실히 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것으로 마무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