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사회] ‘420강원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공식 출범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고 장애인복지 확대하라!”

김준혁 승인 2021-04-20 11:30:42

 


강원지역 장애인들이 이동권 보장과 자립생활센터 지원 및 활동지원제도 등의 장애인복지 확대를 촉구하며 거리에 나섰다.


장애인의 날
(4.20)을 앞두고 420강원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대표 김용섭)이 지난 15()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15년 가까운 세월을 강원도의 장애인복지정책과 인권보장을 위한 제도 시행을 요구해왔다면서 장애인복지정책이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강원도 장애복지예산은 전국 하위에서 3번째일 정도로 빈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타 시·도의 장애인복지정책을 사례로 들어 시행을 요구해도 빈약한 재정자립도 등을 이유로 최소한의 생존권적 권리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현재 18개 시·군 중에서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삼척 등 6개 지역에서만 저상버스를 운행하고 있고, 이마저 대다수가 슬로프의 고장으로 인해 교통약자가 이용 하지 못할 정도로 관리가 부실하다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를 운행하고 있지 않은 12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중증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투쟁단은
장애인이 살맛나는, 장애인이 행복한 강원도를 위해 필요한 보편적 권리인 이동권, 탈시설 정책, 자립생활지원, 노동권, 교육권, 주거권, 무장애도시 정책의 확대시행을 촉구했다.


또한
우리는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에서 타 시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책과 제도를 강원도에도 도입, 시행해 달라며 강원도 장애인 복지정책의 개선을 주문했다.


한편
420강원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 탈시설 정책 수립,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 확대, 강원도 장애인 권리중심공공일자리 도입, 코로나19에 대한 장애인 매뉴얼 설치 지원, 장애인 활동지원제도 확대, 장애인 평생교육권리 보장, 장애인 주거권 보장, 장애인 문화·체육·관광권 보장9개의 자립생활보장 요구안을 도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