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이만규)이 지난 30일 도내 노인학대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접수된 312건의 노인학대 신고의 경우 이 중 130건이 학대 사례로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노인학대 발생건수는 414건으로 2019년 발생건수인 365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학대 행위자의 경우 친족이 99건(40.6%)으로 기관 133건(54.5)에 비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아들이 56건(23%), 배우자 27건(11.1%), 딸 10건(4.1)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학대 장소는 가정 내 발생이 105건(80.8%)에 달했으며 노인생활시설이 22건(16.8%), 노인이용시설 1건(0.8%) 순으로 조사됐다.
이만규 관장은 “노인에 대한 학대를 예방하고, 어르신들의 삶이 다시 건강하고 평범한 삶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