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장애학생·가족 일상회복 위한 ‘산림복지’ 체험 활동 확대
내년 학생·가족 1만명 및 교사 200명으로 참여인원 확대

김현동 승인 2021-11-23 12:37:26


 

정다운 숲교실숲속트레킹 현장 모습. (사진=교육부)

 

앞으로 장애학생·가족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정서와 사회성 위축, 돌봄·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산림복지서비스 체험활동이 확대된다.


교육부
,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오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장애학생 및 가족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부와 산림청
,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장애학생과 가족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내년 프로그램 내용과 규모를 확대한다. 학생과 가족의 참여 인원은 올해 1456명에서 내년 1만 명으로, 교사 연수는 내년 5개 과정 200명으로 늘린다.


또 국립산림과학원은 문제행동 개선과 생태감수성 증가
, 양육 스트레스 완화 등을 보인 시범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특수교육·산림복지 전문가가 중심이 돼 장애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도 운영할 예정이다
.


한편 산림복지서비스는 숲에 있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 숲체험 프로그램 참여로 학습능력 향상(창의성 14.3%, 유창성 35.5%, 독창성 19.5%)과 심리사회적능력 향상(3.9%)을 비롯해 우울감 감소(22.5%)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부터 전면등교를 실시한 특수학교()는 산림복지서비스를 활용한 장애학생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올해 2학기부터 정다운 숲교실을 계획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정다운 숲교실에는 현재 총 7개 교육청과 101개교 145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달 30일까지 국립춘천숲체원 등 전국 9곳 산림복지시설에서 운영된다.


특히 숲에서 진행하는 오감체험활동과 목공예
, 숲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학생·가족들은 만족도 5점 만점에 4.71점을 부여한 바 있다.


정종철 교육부차관은
이번 협약이 코로나19로 지친 장애학생과 가족, 특수교육 교원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장애학생의 온전한 일상회복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학생들이 숲을 체험하고 숲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학생·가족·교원들의 행복과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숲 교육·치유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표명할 계획이다.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이 산림복지서비스를 장애학생과 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협력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앞으로도 산림을 매개체로 한 특수교육과 산림복지의 상호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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