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워터(K-water) 소양강댐지사(지사장 오병동)가 지난 8일(월) 오후 3시, 춘천 소재 강원점자도서관(관장 이판구)을 방문, 500만 원 상당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직원 56명이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적립해 시각장애인 보조기기와 보행도구를 마련한 것이다.

보조기기인 광학문자판독기 노바캠리더는 점자도서관에 비치되어 시각장애인이 일반 도서를 음성으로 변환해 읽는 데 활용되며, 보행도구인 초경량 흰지팡이는 관내 이동 시 보행 편의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오병동 지사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일환인 이번 나눔이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향후 직원들을 중심으로 데이지 도서 제작 자원봉사활동에도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이판구 관장은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이 큰 격려가 된다”고 감사했다.

한편 강원점자도서관은 도내 유일의 시각장애인도서관으로 1만여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와 녹음도서 대출, 학습도서제작, 각종 간행물 보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