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강원도 그리고 원주의 미래전략을 듣는다

이동희 승인 2017-01-31 09:29:19

강원도 그리고 원주의 미래전략을 듣는다


이 전 지사는 “세상을 바꾸려면 나를 바꿔야 하고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 “모진 마음을 갖고 있어야 강원도를 바꿀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 도지사답게 앞으로 “선거에서 누구를 찍을지는 기업을 얼마나 유치하고, 고용률, 성장률로 평가해야 한다”며 “지자체장이 기업을 한다는 사람들이 3~5년 동안 절차 준비에 지쳐 포기하고 돌아가는 일이 벌어지게 하면 되는가? 이런 구태의연한 사고는 시대에 뒤떨어진 자세이고 괜한 동문이고 학연이라 표를 찍는 일은 하지 말자” 라는 정치적 민감성 있는 발언을 해 행사장의 많은 박수와 웃음을 이끌어 냈다. 

이번 간담회는 300여명의 각계 각층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의 주요 관심사를 반영해 예정마감 시간보다 연장되 진행되는 등  뜨거운 열기와 함께 성황리에 펼쳐졌다. 
 

송기헌 의원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 강원도와 원주의 미래전략을 생각하고 향후 어떻게 실천과제를 마련하여 추진해야 할지 함께 모색해 보자는 동기로 이제 하나씩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동계올림픽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미래 10년~100년 후 강원도와 원주를 먹여 살릴 미래 먹거리 전략 산업이 무엇인지를 다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는  인사말로 간담회의 시작을 알렸다.
 

먼저 강원발전연구원 원장 육동한(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동북아시대, 강원도 미래전략은? 이란 주제로 동북아시대, 강원도 여건으로 DMZ 등 대표적 청정생태지역을 예로 들고 기회요인으로 북방경제시대의 도래, 북부권 중심 광역교통망 확대, 경관 자연환경 가치 인식의 제고를  제시했다.
또한  동시에 제약요인으로 넓은 면적, 적은 인구,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 취약한 제조업 기반, 과도한 토지이용규제를 설명했다. 

한정된 시간으로 자료를 배포하고 특히 “원주는 단순히 평창올림픽에 한정해서 생각하지 말고 지형적으로 다양한 여건이 제일 유리한 입장으로 향후 지속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예를 들면 자동차 부품 산업, 스마트 산업, 의료기기 연구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춰 집중 발굴해야한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강원도 하면 어느 도시를 떠올리는가?”라고 서울대 행정 대학원 학생들에 질문하면 “춘천, 강릉, 속초를 거론하지 원주라는 답변이 없다”는 부분을 지적했다. “원주시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숙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여시재 부원장(전 강원도지사)은 강원도 미래전략 ‘유라시아 시대를 준비하는 강원도’라는 주제로 올림픽이 중요하지만, 더욱 놓치지 않아야 될 것은 올림픽 후 경기장  사후 관리에 치중하지 말고 세계적인 전략화 산업을 창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료기기와 밀접한 건강 관련 산업에 연계 된 국가적 지원 산업을 선별 유치해야 한다.이러한 기틀은 교육에 기본을 두고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노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 지역의 대학과 머리를 맞대고 산학 협력으로 대표적인 특성화 전략을 우선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세상을 바꾸려면 나를 바꿔야 하고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 “모진 마음을 갖고 있어야 강원도를 바꿀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 도지사답게 앞으로 “선거에서 누구를 찍을지는 기업을 얼마나 유치하고, 고용률, 성장률로 평가해야 한다”며 “지자체장이 기업을 한다는 사람들이 3~5년 동안 절차 준비에 지쳐 포기하고 돌아가는 일이 벌어지게 하면 되는가? 이런 구태의연한 사고는 시대에 뒤떨어진 자세이고 괜한 동문이고 학연이라 표를 찍는 일은 하지 말자” 라는 정치적 민감성 있는 발언을 해 행사장의 많은 박수와 웃음을 이끌어 냈다. 

 

 


이동희
본지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