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사람들] 제41회 청백(淸白)봉사상을 수상한 박영구씨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17-11-08 10:34:59

제41회 청백(淸白)봉사상을 수상한 박영구씨


공무원 최고의 영예




▲ 제41회 청백(淸白)봉사상을 수항한 박영구씨 부부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청백리 제도를 계승하고 이상적인 공무원상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 1981년부터 현재까지 청백리상을 매년 수여한다. 2017 대한민국 청백봉사상은 대상과 본상으로 나누어 2017년11월3일 10시30분에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사 공동 주관으로 수여한다. 이번 청백봉사상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부상으로 상금, 특별승진 등 인사우대, 국 ∙내외 부부동반 시찰 기회가 주어졌다.


‘청백리상’의 기원은 조선시대에서 찾을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선정(善政)을 위해 청렴결백한 관리를 양성하고 장려할 목적으로 표창제도인 청백리제를 실시했다. 태조 이래로 청백리상을공직자의 윤리지침을 적은 ‘목민심서’를 저술한 정약용 선생은 “청렴은 목민관의 본무이자 모든 선의 근원”이라고 말하며 공직자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자세로 청렴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건전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백리 제도로 청렴한 공직자들을 선정하여 본보기로 삼았다. 받은 자들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개국과 함께 청백리 제도가 운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공무원 최고의 영예인 본상 수상자인 춘천시 후평3동 맞춤복지담당 박영구씨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으로서 어둡고 소외된 곳에서 투철한 봉사정신과 창의적 업무추진을 바탕으로 저소득층의 욕구에 맞는 다양하고 내실있는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이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공무원의 표상이자 근본인 최고 권위의 포상 대상자가 됐다.


박영구씨는 1991년 7월1일 사회복지 전문요원으로 임용되어 현재까지 저소득층과 장애인 가정, 소외계층 복지향상에 열성적으로 몸을 아끼지 않고 공무원으로서 헌신 업무를 추진해왔다. 주요 공적으로 1994년11월부터 2004년 5월까지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중증 장애인 가정을 수시 방문 중 수년동안 세탁을 하지않은 이불을 덮고 자는 등 위생상태가 극도로 심각함을 인식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가전회사에 도움을 요청해 세탁기 3대와 탈수기 1대를 후원받아 동사무소 공간을 이용 공공기관 최초의 세탁서비스를 제공했다.


2003년도에 근화동 주민센터가 신축 시 대용량 세탁서비스를 정식으로 인정받아 현재까지 1,450여 가구가 혜택을 주는 등 전국 최초 무료급식소 및 무료 세탁소 설치운영 등 수 많은 사업으로 1994년도 신 한국인으로 선정되어 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질병 및 고령자, 중증 장애인 가정을 위해 마을 회관과 주민센터 작은 공간에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여 년 1,100여 가정에 배달하고 주1회 120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였으며, 근화동, 후평3동 서로돕기 후원회 모금사업추진, 저소득층 대상 춘천 김치은행 운영, 개인 승용차이용 근화동, 후평3동 독거노인 및 장애인 바다여행운영, 생활용품 지원사업, 독거노인 및 시각 장애인 바다여행, 기초생활 수급자 및 중증 장애인에 합동 결혼식, 청춘을 돌려주는 여가체험 추억여행, 시민주도형 미리내 운동, 현재에도 지속 추진하고 있어 행정 최일선에서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우;해 헌신봉사하는 숨은 공직자로 청렴과 선을 우선 시 하는 참 공무원으로 이 나라의 표상이다.


부정부패가 만연한 시대에 청백봉사상은 우리 시대를 밝히는 등불과도 같은 존재다.


최근 정부는 공직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리와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김영란 법을 제정했다. 이와 같이 강력한 법을 운영하는 것도 ‘맑은’ 공직사회를 만드는 데 반드시 꼭 필요하다.


따라서 청백봉사상은 현 시대에 공무원 들에게 좀 더 자율적으로 맑은 공직사회가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해 본다.


춘천 연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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