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발달장애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고용창출 지원에 나섰다.
조폐공사는 2019년 ‘천사의 재능 메달 시리즈’를 제작해 최근까지 5000개(19억 원)를 판매해 약 1억 원의 로열티를 지급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천사의 재능 메달 사업’은 조폐공사가 서번트 증후군 디자이너의 작품을 기념메달로 제작한 것으로 ▲2019년 ‘천사의 재능 십이지 메달’ ▲2020년 ‘지갑 속 아트갤러리’ ▲2021년 ‘별자리 메달’ 등 3회의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판매금액의 5%를 키뮤스튜디오에 로열티로 지급하고 있으며, 키뮤스튜디오는 이를 재원으로 발달장애인을 추가 고용하고 있다.
또 조폐공사는 판매수익의 일부를 푸르메재단에서 운영하는 발달장애 청년 일자리 조성 사업인 ‘푸르메소셜팜’에 지원하고 있다.
반장식 사장은 “천사의 재능 메달은 수익금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해 다른 발달장애인의 고용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조폐공사가 지향해 나갈 기념메달 사업의 표본”이라면서 “소비자들도 자신이 구입한 기념메달이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데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긍지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